카테고리 없음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기는 쉽지않아요

whaaaaa 2024. 11. 11. 22:07


아침 일찍 일어나 창문열고 새벽공기를 마셔줍니다. 오늘은 회사로 출근을 하는 날입니다. 이 외딴 곳은 버스 배차시간도 길고 시간도 잘 안맞아서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합니다.

버스에서 한참을 졸다가 지하철로 갈아타고 세 정거장을 더 가야 회사에 도착합니다. 요즘은 그래도 바쁜 시기가 아니라서 마음이 조급하진 않아요. 그냥 피곤할 뿐입니다…

오랜만에 회사에 오면 약간의 어색함과 낯선 기분이 듭니다. 커피 한잔 하면서 크게 심호흡 한번 하면 사라지는 기분이지만요.

출근도 출근이지만, 역시 더 최악은 퇴근길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중교통으로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 정말 화이팅 이에요….. 오늘 탄 지하철은 영혼이 탈탈 털리는 기분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사람 너무 많아요….

그래도 퇴근은 중간쯤 가면 남편이 데리러 와줍니다. 집에 도착하면 저녁밥 시간이 늦어져서 오늘도 김밥을 먹으면서 집에 왔습니다. 오늘 남편이 좋은 꿈을 꿨다고 복권을 잔뜩 사왔어요. 결과는 손실엔딩인데, 오랜만에 동전으로 복권 긁어보니까 재밌었어요. 나중에 또 사보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포켓몬고 했는데, 오늘은 레이드를 했어요. 레이드는 체육관에 생기는 보스 포켓몬을 잡는건데, 전투도 어렵고 잡았다 해도 몬스터볼에 안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그런데 안들어가면 좀 많이 화납니다.

몬스터볼 19개나 받았는데, 3개 남은거 실화입니까

내 빼빼로 가져가고 좀 들어가줘라……….
세상에 사랑해요 루기아


잠시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무사히 잡아서 좀 많이 신났습니다.

오늘은 힘들었다가 신났다가 기분이 난리도 아닙니다. 뭐 이런게 소소한 천국과 지옥 아닐까요 하핫